[STS&P 참가업체 동향] 안경없이도 3D 체감...광고판 달라진다
안경 없이도 3D 체감...광고판 달라진다
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입체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.
입체 안경을 사람 눈 대신 화면에 설치한 게 기술의 핵심인데 앞으로 서울 곳곳의 대형 옥외 광고판에 속속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.
김윤미 기자입니다.
◀ 리포트 ▶
서울역에 새로운 형태의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.
안경 없이 3차원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'무안경 3D 디스플레이'입니다.
3D 안경을 쓰지 않고 봐도 사물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입체감이 더해졌습니다.
정면이 아니라 옆에서 비스듬히 봐도 입체처럼 보입니다.
[전나라]
"2D보다는 확실히 좀 더 눈을 사로잡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."
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기술은 평평한 LED 화면 위에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편광 장치를 더했습니다.
사람의 눈이 아니라 LED 화면에 직접 3D 안경을 씌운 셈입니다.
화면 크기는 254인치까지 늘려 이제껏 가장 큰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였던 65인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개발팀은 말했습니다.
이 무안경 3차원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서울 곳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.
[강철수/오버다임 대표]
"서울역사를 시작으로 대전역, 부산역에 설치 예정이 있고 지하철 역사도 잠실 종합운동장역에 다음 주에 설치할 예정입니다."
업체는 사람들이 영상을 기억하는 효과는 일반보다 입체일 때 8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옥외 광고판이 빠르게 3차원 디스플레이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출처: MBC 뉴스(2019.06.20일자 보도)